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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슬로바키아·체코 32일

김은숙

은수기의 폴란드 통신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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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손안의여행>과 폴란드·슬로바키아·체코 32일 여행 중인 김은숙님의 여행후기입니다.


기차로 약 3시간. 폴란드 북부 발트해 연안에 있는 최대의 항만도시 크단스크(Gdansk)로 이동했다. 숙소는 구시가지에 자리한 아파트형태의 집이다. 리모델링을 해서 아주 깔끔하긴 했으나 우려했던대로 엘리베이터가 없다. 게다가 5층짜리에 계단도 무지 좁다. 가위바위보로 방을 정하기로 했다. 너무나 비장한 마음으로 가위바위보를 했으나 결국 4층에 당첨. 최악은 면했지만 눈앞이 캄캄하다. 정말로 젖먹던 힘까지 짜내어 캐리어를 들어올리고 나니 온 삭신이 쑤신다. 하지만 바로 눈앞에 운하가 바라보이는 멋진 풍경의 뷰맛집이다. 그걸로 조금은 위안이 되지만 이틀 뒤 다시 짐을 내릴 생각을 하니 아찔하다.


1361년 한자동맹에 가입한 후 유럽의 주요항구로 발전한 크단스크는 1939년 독일이 병합을 요구하며 폴란드를 침공함으로써 제2차세계대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곳이기도 하다. 중세부터 폴란드 프러시아 독일의 지배를 번갈아 받았던 탓에 여러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내가 느낀 것은 발트해를 끼고 있는 만큼 발틱 3국이나 북유럽 국가에서 보았던 것과 비슷한 항만 도시의 분위기이다.


✈️ 폴란드 통신 3편 이어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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